Web2.0 Hub, 첫눈에 둥지 틀다

카이스트 동호회로 출발해서 웹2.0의 허브로 발돋움하려는 웅대한 계획을 실천중인 Web2.0 Hub가 첫눈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원래의 도메인은 www.web2hub.com이고, 새로운 도메인은 web2hub.1noon.net입니다. 언제 옮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두개의 도메인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첫눈쪽의 스폰을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네이버로 첫눈이 인수됐으니, 네이버의 지원을 받는것이 되네요.

그나저나 이 쪽 업계에서 카이스트의 인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네오위즈로 시작해서 카이스트의 Google SIG 같은 동호회 마져도 세미나의 스폰서를 얻는데는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군요. 첫눈의 인수 쪽은 할 말은 많지만 더이상은 조용히 있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원칙에 따라서 카이스트에 있는 연구소들이 웹2.0 같은 트랜드보다는 조금 더 핵심적인 부분에 연구를 해 줬으면 합니다. 연구 성과를 발표해 주면 더욱 좋겠죠. 모바일 웹 같은 부분은 조금은 선도적인 주제가 되지 않을까요?

암흑의 첫눈, 확실한 것은 무엇?

아이뉴스 24 인용:

장병규 첫눈 사장은 “검색으로 해외시장에서 성공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일본 시장의 경우 지금이 진출 적기”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 미국 시장에서는 구글과 야후, 그리고 MS가 검색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며 “그들이 미국 시장에서 겨루는 동안 일본에는 신경을 쓸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구글은 일본에 Sales Office가 아닌 연구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Yahoo!는 각 국가별로 독립적인 운영을 하죠. 특히 일본 Yahoo!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MSN이야 MS의 한개의 사업부일 뿐이고, 많은 자원을 투입한 것이 최근입니다. 그것도 광고 비지니스 모델이 증명됐기 때문에 움직인 것이고…

일본에서 야후의 점유율은 독보적입니다. 구글이야 한 국가를 위한 서비스는 만들지 않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구글을 이길 수도 있겠지만… 만약 첫눈이 검색만으로 일본을 뚫으려 한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이 정말 적기라고 하는 저런 말들이 단순히 위의 코멘트 때문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줄기차게 물어본 말, 첫눈의 비지니스 모델은 무엇이고, 일본에 진출한다면 어떤 것으로 수익을 내려 하는지 뜬구름 잡는 말이 아닌 조금은 디테일하게 말해 줄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회사 자체를 파는 것도 훌륭한 중소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인 것에 동의를 하지만, 잘 모르는 언론을 상대로 언론플래이 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어떤 기술인지, 어떤 비지니스 모델인지, 구글이 실제 인수 의사를 밝혔는지 조차 얘기해 주지 않는 장사장님이지만,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저렇게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이로군요.

첫눈의 기술력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논문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첫눈 장사장님의 인터뷰 중 그래도 이해가 될 만한 부분이라면,

Interview Log 인용:

장병규 : “지금은 첫눈이 좀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고편 #3에 대해 불만족스러워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한다. 올해 상반기는 기본기 쌓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검색 사업을 하면 할수록 빙산과 같다고 느끼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2%도 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다. 처음에는 검색 서비스를 빨리 내놓고 빨리 피드백을 받고 싶었는데 막상 일을 해 보니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그 아래의 기반 공사가 98%나 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첫눈, 네이버인수의 음모론

아무도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첫눈.
기술력의 정체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첫눈.
펌 많은 문서가 좋은 것이라는 알듯 모를듯한 스노우 랭크를 주장하는 첫눈.
첫눈이 네이버보다 검색 기술력이 좋다고들 하지만 아무도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첫눈.
네이버보다 더 폐쇄적인 검색 인덱싱을 하면서도 검색 그루핑으로 차별화를 보이는 첫눈.
검색 그루핑마져도 와이즈 넛에서 옛날옛적에 구현한 것인데도 너무나 유명해진 첫눈.
서버 천대를 클러스터링하고 IDC 운영할 수준의 10억으로 350억을 만들어낸 첫눈.
비지니스 모델을 줄기차게 물어보는 기자 앞에서 애드센스와는 차별화된 광고 모델이라던 첫눈.
얼마전까지 검색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던, 그렇지만 지금은 세계 무대를 향해 뛴다고 하는 첫눈.
한국어 코드를 사용하면서 세계화를 외치는 첫눈.
기술 중심의 검색엔진을 외치면서 정작 구인을 보면 웹서비스 업체로 보이는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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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인수는 네이버가 첫눈을 인수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네이버가 인수한 것은…

첫눈과 네오위즈의 독점 계약일지도 모른다.

몇달 내에 세이클럽에는 네이버 검색이 뜰지도 모른다.

세이클럽 곳곳에는 네이버가 최근 개발한 문맥광고가 뜰지도 모른다.

첫눈의 세계화는 검색엔진이 아니라 피망의 게임들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350억이면 비싼건 아니다.

네이버, 첫눈 인수? 그 이유는…

아이뉴스 24.com 인용: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대표 최휘영)이 신생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체인 첫눈(대표 장병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은 검색광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첫눈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NHN이 첫눈을 인수한다고 하는데…

첫눈을 인수하는 것인지, 네오위즈의 검색부분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인지 알쏭달쏭하네요.

첫눈에는 있는데 네이버에는 없는게… 무엇이 있을런지…

공통점은 있군요. NHN의 전공동대표와 첫눈대표의 학부가 같네요. 밀어주기?

검색에 수작업도 필요하다, INews24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뉴스24 인용 :

장 사장은 이와관련 “네이버가 자체 정보를 만들면서 차별적인 분류기준 등을 만든 것은 그 자체로 예술”이라며 “현재 수준에서는 네이버가 첫눈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첫눈의 대표 장병규 사장의 인터뷰입니다. 첫눈엔 처음부터 호감어린 눈으로 보고 있었는데… 이 질문에 대답을 첫눈 전체 사이트에서도 못찾겠더군요.

“첫눈, 왜 만든거니?”

via – 아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