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스의 바람,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라이코스가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인수되고, lycos.co.kr 도메인에서 바람이라는 특이한 서비스가 소리소문 없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버즈삼구에서도 알려드렸는데, 바람은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남기며 바람처럼 사라졌네요.

바람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바람 서비스를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친구의 PC까지, 바람!’은 2006년 5월 18일을 기해 서비스가 중지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바람 서비스를 아껴주시고 이용해주신 분들께 서비스 중단 안내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5월 18일 이후로 서비스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으니 이용에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라이코스 도메인은 세가지 검색서비스만 남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검색은 이렇습니다.

* 웹 : 구글 검색 사용
* 블로그 : 다음 RSS 넷 데이터 사용
* 이미지 : 다음 이미지 검색 사용, 뷰 부분이 특이한데 다음의 파이라는 서비스와 비슷한 플래쉬로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라이코스 도메인을 제2의 다음으로 만들어서 다음과 경쟁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무리겠죠?

라이코스, 부활하나?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라이코스를 인수 합병한 후 네이트가 소유하고 있던 라이코스 도메인이 어떻게 될 것인지 추측이 많았습니다. 다음은 웹문서 검색은 구글과 제휴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코스는 다음과는 다른 커뮤니티로 갈 것이라고 추측이 되었는데 이번에 라이코스의 방향을 알 수 있는 리뉴얼이 단행되었습니다.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모은다는 인터넷 아카이브에 따르면 라이코스의 마지막 업데이트는 2005년 5월 16일이고 그것은 다름아닌 다음으로의 바로가기였습니다.

라이코스 아카이브현재 라이코스 홈페이지는 기본세팅이 블로그로 되어 있는 블로그와 이미지 검색 그리고 구글의 웹검색 이렇게 세가지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라이코스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검색은 다음에서 제공하는 RSS넷 검색부분입니다. 그와는 별도로 바람이라는 라이코스만의 커뮤니티를 베타테스트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바람이라는 커뮤니티는 게시판과 방명록을 기본으로 하는 홈피이면서도 즐겨찾기와 RSS 리더기 그리고 친구들을 등록 관리해주는 특이한 홈피입니다. 여기에 데스크탑 연결 프로그램이라는 일종의 P2P 공유프로그램과 연동해서 커뮤니티안에서 공유가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컨텐츠의 생산적인 면 보다는 자료의 공유에 촛점을 맞춘 서비스입니다.

카페로 한국 커뮤니티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다음이 라이코스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키울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