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마케팅 vs 문맥광고

제휴마케팅은 보통 어필리에이트(affiliate) 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상품이나 용역 등을 판매자에게 일임하여 수익이 날 경우에 그 수익을 어떤 비율로 나누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온라인에 주로 사용되는 용어이고, 쉽게 말하자면 네트워크 마케팅의 온라인판이라고 보면 됩니다.

반면 문맥광고는 웹사이트와 연관성이 있고 클릭이 많이 일어나는 광고를 자동으로 선별해서 웹사이트 광고를 내보내고 클릭이 일어났을 경우 입찰된 금액이 가상계좌에서 빠져나가게 되는 형식을 말합니다.

이 두가지는 가장 인기있는 광고입니다만, 판매자, 매체, 중간에 수수료를 받는 회사 등의 입장이 틀립니다.

제휴마케팅

제휴마케팅은 한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매출의 3% 정도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서 1000번의 노출에서 10번의 클릭이 일어났고, 10번의 방문에서 2번의 구매가 일어났다고 해 보면, 그리고, 2번의 구매가격이 5만원이었다면 어필리에이트가 받는 수수료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2*50000*0.03 = 3,000원

즉, 1000번 노출일 때 3000원의 수익을 갖게 됩니다.

문맥광고

클릭당 금액은 경우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광고주의 예로 들어보면 일반적인 클릭당 과금을 200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120원이 게시자에게 돌아간다고 가정합니다. 또한, 잘 만들어진 광고 문구와 위치가 보장이 된다면 보통 CTR(클릭율)은 1%정도가 됩니다. 그렇다면 광고 수익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1000*0.01*120 = 1200원

일반적으로 문맥광고의 경우 1200원을 조금 넘습니다. 하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제휴마케팅이 문맥광고 보다 더 나은가?

위의 계산은 구매율이 20%라고 가정할 때 이야기입니다. 제 테스트 결과 제휴마케팅의 구매율은 2%정도 됩니다. 다시 계산하면 1000번 노출 당 300원의 수익이 발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테스트는 제휴마케팅 회사에서 제공하는 배너를 빼고, 문자기반의 광고를 넣었기 때문에 클릭율이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높았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배너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수익은 더 낮아질 것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면 어필리에이트 시스템은 문맥광고보다 많은 수익을 내기가 힘듭니다. 더군다나 한국의 인터넷 기업 중 제휴마케팅을 진행하는 회사에서 지급하는 수수료는 3%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휴마케팅을 하지 말라는 말인가?

제휴마케팅은 일반적인 경우 수익이 낮다고 이야기한 것이지 특정한 웹사이트를 염두에 둔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든 웹사이트가 비슷할것 같지만, 실제 테스트를 해 보면 웹사이트에 맞는 광고 형태가 있습니다. 특히, 방문자의 구매가 많이 이뤄지는 웹사이트 또한 존재하고, 구매는 일어나지 않지만, 클릭은 많이 발생하는 웹사이트도 있습니다.

또한, 제휴마케팅의 특징이라고 하면 머천트(광고주)가 어필리에이트를 감독하는 기능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어필리에이트는 문맥광고에 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를 시도해 볼 수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상품의 비교검색을 만들고, 검색결과에 머천트가 있을 경우 자동으로 실적으로 인정되는 링크로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맥광고는 정해진 규격 이외의 것을 사용하면 계정이 박탈됩니다.

따라서, 문맥광고의 틀 밖에 있는 매체들, 예를 들어서 팝업창이나 이메일, 블로그의 RSS 등에도 문맥광고는 적용할 수 없지만, 제휴마케팅은 이용될 수 있습니다.

제휴마케팅의 미래

원론적으로 기업에 있어서 광고비는 매출당 순이익보다 낮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이상적인 기업이고 블루오션입니다. 광고비를 늘리면 순이익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론상 무한성장이 가능합니다.

반면 제휴마케팅은 매출이 일어날 경우 수수료를 떼는 형식이기 때문에 머천트(광고주)입장에서는 손해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즉, 무조건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머천트는 미래에 많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어필리에이트는 구매가 잘 이뤄지는 머천트를 선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오프라인과 마찬가지입니다. 팔리지 않는 물건의 영업은 영업사원을 못뽑아서 안달이지만, 잘팔리는 물건의 경우는 영업사원이 오히려 구매자에게 큰소리를 치는 경우가 흔히 일어납니다.

따라서, 아이템을 적절히 선별하고, 클릭율이 많은 광고물을 제작할 솔루션이 있으면 제휴마케팅은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 두가지를 자동화 할 수 있는 툴을 개발 및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 이보다 잘할 순 없다

이삼구글 블로그웹로그를 통해서 여러번 언급했듯이 포탈들의 수익모델은 광고입니다. 지금은 광고의 개념이 더욱 넒어져서 컨설팅 개념으로까지 흡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NHN도 문맥광고를 활용하고 있지만, 다음의 클릭스라는 광고상품은 한국 인터넷 비지니스의 정도를 걷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1위는 현재까지는 네이버가 차지하고 있지만, 지식인의 착시현상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서비스의 선도는 역시 다음이 리드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CPC 과금체계인 클릭스라는 광고상품은 오버추어나 Google의 Adwords처럼 입찰식이지만 웹사이트 전체에 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줄 만 합니다.

일반적으로 검색 광고는 페이지뷰가 높기도 하고 광고 효과 자체도 높기 때문에 많은 수익이 나는 부분이지만, 문맥광고라고 일컬어지는 컨텐츠 매칭 광고는 CPC보다는 CPM(노출당 과금체계)이 포탈사이트 측면에서 더 많은 수익을 냅니다. 사실 이미지 배너의 최강자인 다음마져도 ROI 측면에서 본다면 키워드 광고에 비해서 더 나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은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문맥광고를 위한 클릭스라는 솔루션을 만들어냈고, 이어서 검색광고에도 클릭스의 범위를 넒혔습니다.

물론 너무 많은 광고가 나온다는 것은 네이버나 다음 모두 같지만, 다음은 지금의 수익을 포기하지 않고 자체 광고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네이버보다 저만큼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 자체도 더할나위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일단 더 많은 수익이 보장되는 이미지 광고 대신 비용대비 효과가 나은, 그렇지만 다음에는 손해가 될지도 모를 CPC베이스의 클릭스 문맥광고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측면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Google의 Adwords 프로그램의 발전속도를 따라가기는 불가능할 지라도 한국 고유의 영역을 다음이 지켜주리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는 모습을 다음은 보여주고 있네요.

Google이 실험적으로 진행했던 인쇄물 광고와 미래에 진행할 위성 TV광고를 다음이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또한, 동영상 광고 네트웍을 이용한 TV스팟과 블로그의 동영상을 이용한 어필리에이트 시스템 또한 다음이 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네이버, Google Adsense처럼 문맥광고 시작하나?

외국에서 동영상 광고와 함께 최고의 인터넷 광고로 평가받고 있는 문맥광고를 네이버에서 2006년 1월 17일자로 베타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네이버의 키워드 CPC 광고상품인 클릭초이스의 광고주에게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문맥광고를 시작한 회사는 포털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클릭스가 유일하고, 구글 애드센스와 오버추어의 Content Match가 국내 웹사이트에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클릭스라는 광고상품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다음의 광고 캐시카우가 되고 있는 미디어다음의 문맥광고는 오버추어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베타서비스 중인 네이버의 스마트링크는 다음 클릭스보다 어떤 면에선 정밀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무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업체는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는 식의 글이 지식인에 올라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테스트에 관한 어떠한 공지도 없었으며, 서비스를 신청하는 페이지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네이버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1월 16일부터 약 8주간 시행된다고 합니다.

문맥광고를 포함한 CPC광고의 승패는 이번 애드센스와 웃대의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얼마나 정밀하게 본문과 관련있는 광고가 나타나느냐 하는 것과 부정클릭을 어떻게 막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