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netpia)는 외계인인가?

넷피아는 대기업도 아니면서도 드물 정도로 네티즌에게 타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일반 커뮤니티와 기술 커뮤니티 양쪽에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김중태 님도 장문의 글로 넷피아의 만행을 말한 바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넷피아는 외계인일까요?

넷피아의 운영진과 기술진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기술적인 그리고 영업적인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이해 못할 리가 없습니다. 또한, 그것들은 어려운 내용도 아닙니다. 하지만, 넷피아는 수긍하는 모습도, 서비스를 수정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질 않습니다. 넷피아 임직원들도 모두 지구인 정확히 말하면 한국인일 텐데 왜 바보같이 욕 먹을 짓을 계속 하고 있을까요?

버즈삼구에서는 넷피아를 두둔하는 입장에서 글을 쓰려 합니다. 한국의 중소기업 전체를 두둔하기로 이미 마음을 먹었으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1. 넷피아의 서비스는 한글 키워드이지 한글 주소가 아니다.

이 주장의 근거는 독일에서 한글을 주소창에 입력했을 경우 넷피아에 등록된 웹사이트로 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만약 주소라면 독일에서 넣더라도 한국과 동일한 주소로 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에는 선뜻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에는 주소를 IP로 변환하는 네임서버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것은 현재 미국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한국에 중앙 네임서버를 설치하고, .sea(dot sea)라는 도메인을 부여하고, 메가패스나 두루넷 같은 ISP 업체에 이를 지원하도록 한다면 한국 대부분의 컴퓨터는 .sea 도메인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중국에서 개발중이란 기사가 나온 적도 있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만약 이런 인터넷이 작동된다면 세계에는 복수의 인터넷이 존재하는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팅이 가능하게 되었을 때, 한 국가(혹은 대륙)에 사용되는 독립된 인터넷 주소 체계를 두고 인터넷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2. 한글을 IP로 변환하는 것은 표준에도 맞지 않는다

이 말은 현재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넷피아가 처음 한글 주소체계를 개발할 때만해도 주소는 알파벳과 -(Dash), 그리고 .(dot)만이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비영어권 국가에선 자국언어로 주소를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왜? 표준이 영어만 쓰게 되어 있어서 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글 이름으로 저장된 사진 같은 것이 익스플로어에서 뜨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퓨리코드 변환이 표준으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넷피아의 한글 서비스가 비표준이 되어 버렸지만, 과거 넷피아는 자사의 기술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서 중국, 일본까지 끌어들이는 등의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3. 한국 내에서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주소를 IP로 변환해 주는 것은 네임서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넷피아는 인터넷 회선 업체(ISP)와 제휴해서 적절하게 IP로 변환시켜서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처음부터 한계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한국 검색 광고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오버추어를 생각해 보면, 오버추어도 포탈과의 제휴를 통해 광고 상품을 파는 회사입니다. 오버추어도 네이버, 다음, 야후(오버추어를 인수), 엠파스 이 네개의 회사와의 계약이 생존요건이 됩니다. 즉, 이 회사들과의 계약 파기는 오버추어가 한국에서 영업할 수 없게 만들 정도의 파괴력이 있습니다. 현실은 포탈들이 오버추어에 끌어다니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 이유는 포탈들이 오버추어의 수익 이상을 달성할 시스템이 없다는 것입니다.

넷피아가 ISP 상위 세개의 업체와 성공적인 제휴를 추진한다면 작지 않은 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을 단점으로 보는 것은 시각차일 뿐입니다.

4. 넷피아는 스파이웨어를 심는다.

기술적으로 보면 스파이웨어의 정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스파이웨어 백신 제작 업체도 다른 회사의 동일 프로그램을 스파이웨어라고 지정하기도 합니다.

넷피아가 익스플로어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되도록 많은 컴퓨터에서 한글 주소를 작동시키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넷피아가 추진하는 기술이 표준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비영어가 주소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면 넷피아의 서비스는 존재하기가 힘듭니다. 그때를 대비하는 최선의 방법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자, 구글과 MS의 IE7 베타를 생각해 봅니다. IE7에는 검색창이 주소창과 별도로 존재하고 있고, 검색창은 기본이 MSN 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사용자는 브라우져의 기본 설정으로 대부분 사용한다고 볼 때, 구글의 점유율을 브라우져로 인해 상당부분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대한 구글의 대응은, 세계 최대의 PC제조업체 델과의 제휴로 브라우져가 구글에 맞게 세팅된 PC의 출시이고, 구글 툴바의 배포, 파이어폭스와 오페라 등 비MS 브라우져의 우회적 지원 등입니다.

제가 말하려는 것은 넷피아에서 몰래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것의 정당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넷피아의 입장에서 보면 최선의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5. 그래도 넷피아의 영업은 사기 아니냐?

영업은 본질적으로 사기를 동반합니다. 이 말에 의의를 다는 분이 계시다면 그것은 사업을 전혀 해보지 않거나 영업을 해 보지 않은 분일 것이거나, 자신의 세상이 다 옳다라고 생각하는 분일 것입니다. 이 글을 보는 분이 회사의 직원으로 있다면 자신의 회사 사장(혹은 회장)이 사기성이 농후하다는 사실을 금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한 자신은 사장 기질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영업에 있어서 넷피아가 하는 미사어구는 넷피아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TV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 삼성, LG 등의 제조업체의 광고들, 디지털 TV 방송을 출시하면서 정통부가 하는 홍보 문구들, 네이버 다음 엠파스 야후등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할 때 소개하는 말들, 포탈의 광고를 파는 광고 대행사들의 제안서 등을 되씹어 볼 때 넷피아만 욕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사실 여기에는 넷피아의 영업 시스템에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넷피아는 자체 영업팀 이외에 수많은 독립 사업자를 거들이고 있습니다. 그 사업자들은 넷피아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나누게 됩니다. 전형적인 광고 상품의 판매 시스템인 것입니다. 인터넷 사업을 하면서 가장 많은 전화는 넷피아, 엠파스의 키워드 광고, KTDOM의 전화번호 광고 등입니다. 이 업체는 모두 자사 직원이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닌 대행사가 영업을 합니다.

보통 많은 대행사를 거늘이고 있는 서비스 업체의 단점이라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영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다단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굉장히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다단계 회사도 영업을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않좋은 인상을 소비자에게 주게 됩니다.

넷피아가 자체 영업을 하지 않고 많은 대행사 시스템으로 영업을 하는 것을 욕할 수 없는 이유는 넷피아 자체가 중소 벤처기업이기 때문이고, 전국적인 영업망을 확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6. 글을 마치며…

넷피아가 초창기부터 추구해 온 시스템은 모든 컴퓨터의 주소창에 한글을 입력하면 한개의 웹사이트가 뜨는 말그대로 인터넷 한글 주소체계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엄청난 대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인터넷의 주소 체계는 미국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넷피아는 대기업도 아닌 일개 중소기업일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넷피아를 몰고 가면, 아니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넷피아의 생존은 현재라면 위태위태합니다. 오래지 않아 파산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신문에 넷피아에 비용을 지불한 회사들 이야기가 나오면서 넷피아 임원들을 사기꾼으로 몰게 될 것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불가능에 도전한 넷피아의 기업가 정신은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넷피아는 몇가지 실수가 있었지만, 그 당시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떤 것을 볼 때 욕하기는 참으로 쉽지만 대안을 내놓는것은 어렵습니다. 넷피아 그딴 회사 망해버리라지 라는 말을 하는게 전부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가 정말 싫습니다.

7. 에피소드

누가 뭐래도 한국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대기업의 횡포도 그렇고, 계열사의 횡포도 마찬가지이며, 언론은 정작 자신들의 도덕성은 묻어둔채 기업의 도덕성만을 기사화해서 국민에게 마치 기업가는 사기꾼이라는 인식을 심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가는 망하면 사기꾼이 됩니다. 과거의 역사가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90년대 중후반에 날고 긴다는 벤처기업들 중 많은 이들이 사기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기업의 세상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일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 되겠죠.

이 글을 보는 분이 본인이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중소기업을 욕하기 이전에 그 기업 임원이었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30분만 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을 욕하는 입장이라면 직접 기업을 경영해 보시라고 권합니다. 정부, 언론, 심지어는 일부 소비자까지 기업가의 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Update.
위의 내용 중 엠파스의 키워드 광고는 오버추어가 아닌 구글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매출에 관한 허상

이 제목을 보고 글을 읽는 분이 만약 웹사이트 운영자라면 우선은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웹사이트 성격이 어떤 것이냐를 염두에 두고 읽어주세요.

웹상에 떠도는 허상 중의 하나는 UI가 직관적일 수록 좋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좋다”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히 제시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UI가 직관적이어서 좋다라는 말은 사용하기 편하다는 의미이지 웹사이트 수익이 올라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허상은 디자인이 멋지다면 방문자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포탈의 전면 페이지를 리뉴얼하는 것이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서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ZDNET의 김효정 기자는 “매출이 떨어진다면 UI를 바꿔라”라는 기사를 통해서, 백화점과 경희대학교 김태용 교수의 말을 인용, 디자인 특히 UI가 매출에 영향을 준다라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 기사는 얼뜻 보기에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무리하게 결과를 도출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나타납니다.

단언하지만, 디자인이나 협소한 의미에서의 마케팅은 웹사이트 수익과 분명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을 어떻게 바꾸었을 경우 수익이 늘어나는지는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현대의 웹비지니스 기획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서비스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해본 후 효과가 있을 경우에만 모든 부분에 적용시킵니다.

ZDNET 인용:

인터넷 브라우저 상에서 상하, 좌우의 특정 지점에 대한 시각 반응을 분석해 보면, ▲ 좌우 양 지점에 대한 첫 응시율(사용자가 바라보는 비중)은 왼쪽 73%, 오른쪽 27%이다. ▲ 상하의 첫 응시율은 위쪽 69%, 아래쪽 23%로 조사됐다. ▲ 그리고 좌우에 상관없이 대각선으로 양쪽 지점을 잡더라도 아래쪽보다는 위쪽이 월등하게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이러한 패턴을 종합한 결과 인간이 브라우저를 바라보는 본능적인 시선의 움직임에 가장 적합한 사이트 구성은 첫 번째 좌측 상단에서 시작해 우측으로 진행해 내려오는 ‘시계방향’ 구성이 가장 뛰어나며, 가운데 상단에서 시작해 다시 왼쪽으로 갔다가 시계방향으로 보는 구성이 두 번째라는 것이 김교수의 설명이다.

이런 연구는 외국의 경우 일리가 있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이 UI전문가라면 아이트래킹이라는 용어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트래킹은 시선을 모니터의 점으로 표시하고, 색깔로서 가중치를 표현하는 실험으로 AD Blindness(사용자가 광고가 있는지도 모르게 서핑하는 현상)가 문제가 된 후에 나온 테스트입니다.

하지만, 위의 실험과 ZDNET의 기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웹 비지니스에서 사용자의 패턴에 대한 예측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를 편하게 만드는 것이 수익과는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예를 오프라인에서 든다면 강화가 좋은 예가 됩니다.

강화도는 수십년 전부터 서울에 사는 사람들의 좋은 주말 여행지였습니다. 강화도가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편입되고 난 후, 인천시의 지원으로 매끄러운 도로가 깔렸고, 지금은 예전에 비해 1/2 밖에 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도로로 인해 초창기에 강화의 도로 주변의 땅값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도로가 좋아져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상가 수익이 늘어나지 않겠냐라는 예측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 되고 말았는데, 예전에 4-5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도로 주변에 생긴 음식이나 가계들이 1-2시간 밖에 걸리지 않게 된 후에는 전혀 장사가 되질 않았습니다. 차가 서서 사람이 내려야 하는데, 도로가 막히질 않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지금은 강화로 가는 길 주변엔 길거리에서 음료수를 파는 이도 없고, 상가도 없어졌습니다.

UI도 비슷한 면이 있는데, 첫페이지에서 원하는 곳으로 직접 갈 수 있는 링크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페이지 뷰가 줄어들어서 매출도 줄게 됩니다. 사실 이런 이유 때문에 포탈들의 뉴스 링크를 보면 기사로 직접 링크를 걸지 않고, 그 기사가 나온 리스트에 링크를 걸게 됩니다. 보는 이는 매우 불편하지만, 엄청난 페이지뷰를 추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방문자 입장에서 보면 편하다고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컨텐츠가 있으면 방문하게 됩니다.

DCINSIDE는 초창기부터 UI나 웹디자인 부문에선 고려하면 안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웃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레이소다라는 전문가 위주의 포토 사이트도 처음 방문하면 복잡함에 놀라곤 합니다. 이런 웹사이트는 강력한 컨텐츠가 있기 때문에 다른 웹사이트에선 아무리 UI나 디자인을 멋지게 만든다고 해도 이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현재에 와서 가장 바람직한 UI 기획은 기존 서비스와 같이 운영을 해본 뒤 피드백을 받아서 조금씩 변경하고, 됐다 싶으면 완전히 바꾸는 것입니다. 방문자의 행동을 예측한다는 것은 개미가 앞으로 갈지 옆으로 갈지를 예측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가능합니다.

웹비지니스에 대한 기획은 예술의 영역이지 공학의 영역이 아니며, 공학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피드백에 의한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지, 예측을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제로보드5(zb5)의 수익모델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제로보드의 관리자페이지는 지나칠 정도로 멋있습니다. 이번 사이트빌더를 표방하는 버젼 5는 그 전보다 훨씬 멋있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잡담은 이것으로 끝내고…

웹비지니스의 수익모델은 전에도 언급했듯이 이렇습니다.

1. B2B or B2C, 즉 사용자(개인이던 법인이던)에게 직접 결제하는 판매모델
2. 광고, 즉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하고 광고로 수익을 내는 모델
3. 비용절감, CMS나 회사 프로세스를 자동화시켜 비용을 적게 만드는 모델
4. 인수 합병

제로보드같은 게시판은 남을 위해 제작해 주지 않는 한은 무료입니다. 라이센스 부분을 제거해 주고 수익을 낸 적도 있지만, 그누보드 등의 출현으로 이것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비지니스 모델인 쇼핑몰 플러그인

게시판을 이용해서 수익을 내는 부분이 과거부터 있었습니다. 바로 쇼핑몰 플러그인이 그것입니다.

그누보드는 영카트라는 쇼핑몰 솔루션을 판매하고 25만원 이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척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고, 제로보드도 쇼핑몰로 변신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코드를 볼 수 없도록 젠드 인코딩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의 쇼핑몰 플러그인은 사용자가 손쉽게 쇼핑몰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일반적으로 웹디자이너라면 제로보드 정도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다른 비용 없이도 몰구축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테터툴즈같은 블로그에도 적용되는 것이지만, 보통 웹디자이너가 블로그를 이용해서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것 보다는 제로보드와 같은 게시판 솔루션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판단하건데, 가장 잘 만들어진 쇼핑몰 플러그인이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제로보드 5의 경우 모듈화 설계가 되었다고 하니, 쇼핑몰 모듈로 개발될 수 있는 여지도 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고 플러그인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플러그인으로 수익을 내는 프로그램이 워드프레스에 존재합니다. 사용자의 선택으로 5% 정도 제작자의 광고가 나오게 됩니다. 즉, 광고 일부를 프로그램 제작자에게 기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값은 off 상태입니다.

애드센스(AdSense) 등 블로그나 게시판의 광고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이 방법으로 수익을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음(Daum)에서 애드센스와 같은 광고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니 만큼 행운이 따라준다면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댄스, 다음(Daum)과 결별

소위 벤처 1.5세대로 알려져 있는 스페이스 일루션이라는 모션캡처 전문의 기술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인 아이댄스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결별했습니다. 또한, 플래시 기반의 에니메이션으로 많은 고정 방문자를 확보하고 있는 오인용도 파란닷컴과 결별했습니다. 그리고, 댄스 유료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는 김영우 나이트댄스도 지금은 없어진 인티즌, 드림위즈와 결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굉장한 열성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웃긴대학은 드림위즈와 결별 후 엠파스와 제휴를 했습니다.

아이댄스, 다음과 결별

일반적으로 웹기반의 비지니스 모델로 사업을 진행하는 벤처회사들은 포탈에 제안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약서 상에는 포탈이 “갑”, 벤처가 “을”이 됩니다. 계약 조건은 개별적으로 같진 않겠지만, 보통 서비스 자체를 포탈이 할 경우 6대4, 벤처가 도메인만 빌려서 할 경우 5대5로 하게 됩니다. 직접적인 수익이 없는 비지니스 모델의 경우 컨텐츠나 서비스를 무료로 밀어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엔 포탈과의 제휴를 선호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영업을 하는 가장 화려한 방법은 포탈과의 제휴이고, 운이 좋다면 신문에도 나오게 됩니다. 포탈들의 보도자료는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 법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야후!의 경우는 너무 많은 보도자료를 내서 신문에선 볼 순 없습니다만…)

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포탈과의 제휴가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아이댄스의 경우는 많은 포탈과 제휴를 하고 있지만, 자사 웹사이트의 매출에 대비하면 형편없는 수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최고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다음과의 파트너십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때 부터 인지 다음 댄스는 다음도, 아이댄스도 신경쓰지 않게 되었고, 드디어 결별하게 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포탈과의 파트너십은 수익은 없지만 광고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진행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은 수치상으로 전혀 증명되지 않는 환상일 뿐입니다. 포탈은 결코 파트너 업체를 위해서 돈을 쓰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자사의 회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해 주면서 마치 벤처의 영업을 무료로 돕고 있다는 식의 반응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그런 포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랭키닷컴 상위 10위권 안의 회사들은 대부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댄스와 다음의 결별을 보면서, 포탈과의 제휴는 결코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과거 버즈삼구의 제휴 데이터 분석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약 때문에 공개할 순 없지만, 자사 사이트 방문객에 비해서 포탈의 서비스 방문객은 충성도 면에서 형편없으며, 매출에 기여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포탈은 유료서비스에 있어서 결코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회원이 2000만명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서 포탈에서 결제를 해 본 분이 과연 몇분이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동일한 서비스를 자사 사이트의 포탈에 동시에 개시되었을 때 방문객 수가 포탈쪽이 10배 이상이었지만, 매출은 1/30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50%의 수익은 포탈이 가져가게 됩니다. 광고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서비스를 포탈에서 없앨 경우 자사 사이트에 타격을 주게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즉, 제휴 전보다 일평균 방문자수는 더 적어지게 됩니다.

만약 이 글을 보는 분이 인터넷 비지니스를 기획하고 있다면 포탈과의 제휴는 염두에 두지 말라는 권고를 드립니다. 차라리 태터 컴패니처럼 독립 서비스로 진행하고, 포탈에게 지원을 받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이 방식은 DCINSIDE도 비슷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회원과 도메인 모두를 포탈에 의지한다면 그 회사의 미래는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현재 가장 흥미를 끌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군, 디오데오, 판도라(+아우라) 같은 서비스들은 모두 포탈과 제휴를 해서 검색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결정은 회사 입장에서 매우 치명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유료로 제공하던지, 아니면 회사를 파는 것이 더 올바른 결정일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서비스 중 하나인 아이댄스의 결별을 우연히 알게 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군요.

올블로그와 미디어몹, 인간과 프로그램의 신뢰도

한국의 역동적인 메타블로그라면 올블로그(www.allblog.net)와 미디어몹(www.mediamob.co.kr)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그 둘은 RSS라는 동일한 소스를 이용해서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서비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올블로그나 미디오몹이나 첫페이지에 많은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특히 올블로그는 첫페이지와 검색으로만 원하는 글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버즈삼구에서 가장 기대되는 메뉴인 “이슈”는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아 보입니다.(이 부분의 활성화에 대해서는 버즈삼구에서도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디어몹은 블로그 서비스 자체를 제공하면서 사용자가 만든 컨텐츠를 이용한 편집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일일히 돌아다니며 에디터는 첫페이지의 어떤 위치를 선정해서 표시합니다.

그 둘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올블로그는 일정한 알고리즘을 통해서 순위가 메겨진다는 것이고, 미디어몹의 경우는 순전히 에디터에 의존한 편집을 보입니다. 마치, 구글과 네이버의 대리전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올블로그의 장점과 걱정

올블로그는 현재까지 서비스의 공정성에 많은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RSS의 순위를 메기는 정책을 초창기 때부터 고수했고, 알고리즘의 핵심이 사용자의 클릭과 투표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단 혹은 하단 바를 등록 블로그에 넣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당연합니다. 웹사이트의 순위는 구글(Google)의 페이지랭크로 인해 공정한 알고리즘이 확립되었지만, 블로그의 경우는 그런 식으로 랭킹을 메길 수가 없습니다. 또한, 업데이트 속도가 매우 빠른 것도 그런 식의 랭킹이 부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블로그의 운영진은 되도록이면 공정한 룰에 의해서 랭킹을 메긴다는 원칙을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고, 그 룰은 이슈와 미디어로그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공정한 룰의 확립은 사용자의 투표와 클릭에 의해서 선정된다는 점에서 스팸의 우려가 많고, 개선의 여지 또한 많습니다. 구글과 같이 인터넷의 모든 웹사이트를 스캔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선할 수 있는 방향성이라는 것이 한정되어 있지만, 공정성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버즈삼구에서는 믿고 있습니다.

올블로그는 많지 않은 직원으로 많은 일을 기획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좋은 로그들을 소개한다는 본연의 일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것은 영업파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서 충분히 우려될 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한 우려에 그치는 것으로 지금까지 올블로그는 완벽하진 않지만 납득할만 한 크롤링, 랭킹 작업을 순조롭게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블로그계의 또 하나의 포탈을 꿈꾸는 미디어몹

미디어몹은 순전히 인간의 힘으로 움직이는 블로그 메타 사이트입니다. 등록된 RSS 모두를 검토한 후 이슈가 되겠다 싶은 것을 첫페이지에 나열합니다.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는 올블로그와는 많은 차이가 입니다.

또한, 미디어몹은 자체 블로그 서비스도 진행하고, 어느때 부터인가 미디어몹 블로그가 아닌 블로그를 오픈 블로그라는 명칭으로 분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울하게도 몇일간의 모니터링 결과 미디어몹의 첫페이지 메인 컨텐츠는 모두 미디어몹 블로그를 이용한 글이 독차지 했습니다. 즉, 그들만의 리그인 셈입니다. 첫페이지 하단에는 작고 빽빽하게 다른 블로그의 글들도 보입니다만, 몇번의 클릭만 해 본다면 자체 블로그와 타 블로그의 형평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손을 거쳐 편집이 되고 있기 때문에 블로거가 아닌 단순히 글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올블로그보다 미디어몹이 볼 거리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에디터의 편집 기준이 “낚시”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올블로그 메인에 걸려있는 글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노빠, 역사 앞의 죄인이 되려는가?”

미디어몹은 월드컵 당시 첫페이지의 상단 거의 전부를 월드컵 포스팅으로 도배를 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버즈삼구는 그 당시 편집기준의 공정성을 문제삼아서 이삼구글 블로그 패밀리들의 모든 RSS주소를 삭제한 바 있습니다.

올블로그와 미디어몹의 관계

올블로그는 점차적인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미디어몹은 선택과 집중을 택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올블로그의 경우 많은 발전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의 모습이 미디어몹에 비해서 월등하다고 볼 수는 없고, 미디어몹의 경우 공성정에 문제는 있으나 올블로그보다 볼꺼리가 많은 내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선택은 서비스 자체의 변화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블로그는 시간이 갈수록 블로그들을 기술적으로 뭉쳐서 사용자들의 변화에 따라 다시 나누고 또 뭉치는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몹은 인간의 편집이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 그렇듯이 처음에 비해서 계속 카테고리를 만들듯 세분화 시키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널리즘화 시키려는 생각도 반영이 된 듯 보입니다.

그 둘은 전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누구나 메타 블로그의 한 소속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습니다. 자사의 블로그만을 검색해주는 포탈사이트들의 작은 대안이 되고 있는 점은 니치마켓에 머무르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누가 옳고 그르다는 것 보다는 둘 사이의 상이한 서비스의 차이를 알고, 시간은 어느 편에 설 것인지 천천히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오프라인에서는 소비자가 많이 구입해주는 회사가 커갑니다. 즉, 소비자는 자신이 돈을 내고 구입을 함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방문을 하는 것이 동일한 효과를 냅니다. 오버추어(야후!의 광고프로그램)와 구글(Google)의 애드센스(AdSense)의 출현은 트래픽이 수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서비스들입니다.

프로그램이 편집을 하는 것과 인간이 편집을 하는 것, 그리고, 공정한 글과 재미있는 글 중 무엇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느냐 하는 것, 그 둘 사이에서 사용자는 오랜기간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 결과가 올바르건 그렇지 않건 상관없이 말이죠.

웹OS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스노우메이커(Snow Maker)

스노우메이커(Snow Maker)는 한국인(ID 대장)이 2004년부터 개발해서 지금까지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꽤 괜찮은 개발툴입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엑티브한 플래시 기반의 웹사이트를 빠른 시간에 구축할 수 있으며, 현재의 버젼에는 클라이언트에 설치 프로그램마져 제공하기 때문에 채팅이나 FTP도 개발툴 안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스펙 자체는 대단히 우수해서 스노우메이커에서 지원하는 기능이라면 단기간 개발이 가능합니다.

스노우메이커는 2004년에는 세미나를 일산에서 열어 꽤 많은 이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저도 참석한 적이 있고, 괜찮은 세미나 였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스노우메이커의 실질적인 CEO인 대장은 2006년 7월 3일부터 몇개의 포스팅을 자사 웹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스노우메이커 인용:

웹 브라우저에서 작동되는 가상 OS역할을 하는 웹 사이트 개발 및 운영기술인 Snow Maker 는 2003 년 3 월, 발표후 사용자 확보에서 사실상 실패를 했습니다.
당시로서나 현재로서나 여전히 첨단 기술인 Snow Maker 가 초기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개발자 시장에서 사용자 층을 크게 확보하지 못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주 원인으로
첫째. 개발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의 부족
둘째. GUI 개발 환경 제공 필요
셋째. 강화된 개발자 메뉴얼 부족이 주 원인이었다는 판단을 해봅니다.

당시 스노우메이커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최소한 50%의 관심은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PHP나 ASP와 같은 스크립트 개발자는 플래시에 대해서 조금의 동경은 있습니다. 일단 폼이 나기 때문이지요. 스노우메이커는 그런 멋진 프리젠테이션 개발을 가능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대장의 코멘트처럼 개발자를 유혹하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노우메이커는 웹상에서 마치 독립 프로그램을 작동하는 식의 솔루션을 제작하는데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또한, CEO의 약속대로 채팅 FTP 이 이외의 30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이 지원된다고 하면 개발자의 수고를 덜어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웹 솔루션의 개발 철학과 비지니스 모델로 성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스노우메이커를 평가하는데 사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정말 수익이 생길 수 있을지는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스노우메이커라는 솔루션은 보기에 그리고 개발하기에 흥미로운 툴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런 솔루션을 이용해서 상업화 할 수 있는 회사가 한개라도 나온다면 멋진 일이 한국에서 발생하리라 생각합니다.

회원 가입 없이도 스노우메이커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하니 흥미 있으시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암흑의 첫눈, 확실한 것은 무엇?

아이뉴스 24 인용:

장병규 첫눈 사장은 “검색으로 해외시장에서 성공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일본 시장의 경우 지금이 진출 적기”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 미국 시장에서는 구글과 야후, 그리고 MS가 검색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며 “그들이 미국 시장에서 겨루는 동안 일본에는 신경을 쓸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구글은 일본에 Sales Office가 아닌 연구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Yahoo!는 각 국가별로 독립적인 운영을 하죠. 특히 일본 Yahoo!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MSN이야 MS의 한개의 사업부일 뿐이고, 많은 자원을 투입한 것이 최근입니다. 그것도 광고 비지니스 모델이 증명됐기 때문에 움직인 것이고…

일본에서 야후의 점유율은 독보적입니다. 구글이야 한 국가를 위한 서비스는 만들지 않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구글을 이길 수도 있겠지만… 만약 첫눈이 검색만으로 일본을 뚫으려 한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이 정말 적기라고 하는 저런 말들이 단순히 위의 코멘트 때문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줄기차게 물어본 말, 첫눈의 비지니스 모델은 무엇이고, 일본에 진출한다면 어떤 것으로 수익을 내려 하는지 뜬구름 잡는 말이 아닌 조금은 디테일하게 말해 줄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회사 자체를 파는 것도 훌륭한 중소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인 것에 동의를 하지만, 잘 모르는 언론을 상대로 언론플래이 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어떤 기술인지, 어떤 비지니스 모델인지, 구글이 실제 인수 의사를 밝혔는지 조차 얘기해 주지 않는 장사장님이지만,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저렇게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이로군요.

첫눈의 기술력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논문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첫눈 장사장님의 인터뷰 중 그래도 이해가 될 만한 부분이라면,

Interview Log 인용:

장병규 : “지금은 첫눈이 좀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고편 #3에 대해 불만족스러워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한다. 올해 상반기는 기본기 쌓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검색 사업을 하면 할수록 빙산과 같다고 느끼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2%도 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다. 처음에는 검색 서비스를 빨리 내놓고 빨리 피드백을 받고 싶었는데 막상 일을 해 보니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그 아래의 기반 공사가 98%나 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프리챌, 구글(Google) 마케팅 부장 영입이라…

ETNEWS 전자신문 인용:

인터넷포털 프리챌은 최고 마케팅 경영자(CMO)로 세계적인 검색업체 구글의 광고 마케팅 부장을 역임한 이상준 씨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글만 보면 구글의 마케팅팀의 부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마케팅 팀의 부장이라는 타이틀은 구글에는 없습니다. 만들어낸 직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의 판매사무소(Sales Office)의 직원이라는 뜻 같습니다. 실제로 구글의 한국 사무실의 직원을 지칭할 때는 “Google 한국팀”이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이 명칭도 사용된지 얼마 되지 않구요.

2004년 디지털 타임즈의 기사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디지털 타임즈 인용:

구글의 미국 본사 소속의 최명조 차장이 지난해부터 국내 비즈니스를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오버추어의 시니어 매니저였던 이상준 부장을 영입,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채비에 나섰다. 현재는 2명의 영업 인력이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사무실을 마련해 일하고 있지만 조만간 적지 않은 인원을 확보,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사가 이상준님을 띄워준 것으로 봐야 하겠네요. 하지만, 이상준님의 프로필로 보면 광고, 특히 키워드 검색 광고 쪽에 잔뼈가 굵으신 분 같습니다.

아무쪼록 영업 잘 하셔서 최고 연봉자 되시길 바랍니다.

구글(Google)의 여덞가지 문제점과 위험한 시나리오

Google Blogoscoped 인용:

  1. Google may have scaling problems with increased traffic.
  2. Google relies on bandwidth providers, so they’re vulnerable to their actions in that way.
  3. Ad blockers could block Google AdSense/ AdWords.
  4. Google might have problems searching proprietary document formats on the web, e.g. if Microsoft adds indexing “protection” mechanisms to Word files.
  5. Search engine spam harms the results relevancy of Google
  6. Google could face more privacy concerns, and a damaged reputation coming out of that.
  7. Google isn’t fully prepared if the mobile web takes off, as their apps don’t work across all mobile browsers.
  8. Google faces click fraud.

이 내용은 구글의 2006년 1분기 10-Q 문서 중 구글이 자신의 잠재적인 문제점에 대한 글을 단문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이 내용은 상당히 자세하지만, 몇개의 단어로 묶을 수 있습니다. 컴퓨팅 파워, 인터넷 대역폭, 광고 브로커(Blocker), 스팸, 개인정보 그리고 사기 클릭입니다.

위의 내용 중 가장 심각한 부분이 광고 브로커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구글의 현재 매출 대부분이 애드센스와 애드워즈(AdSense/Adwords)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나리오는 어떨까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차세대 브라우져에 Ad Blocker라는 버튼을 툴바 위치에 놓습니다. 그 버튼을 누르게 되면 현재 나오는 웹페이지의 모든 광고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MS 자체적으로 만들면 공정거래법상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광고에 대한 비영리 단체를 지원한 후 그 곳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합니다. 당연히 사용자가 설정을 풀 수도 있지만, 기본값은 광고가 나오지 않는다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위의 시나리오가 이루어지면 구글의 미래는 암울 그 자체겠죠. 구글이 다른 것은 몰라도 IE7의 툴바 부분에 신경을 쓰는 이유가 그것일 겁니다. 기본 검색엔진이 MSN이라는게 불만이라는 정도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까지는 구글의 광고 시스템에 대항할만한 시스템이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없어서 이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이런 이유로 구글의 가장 큰 숙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동영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UCC란 말이 미디어 다음의 메인 페이지에 사용된 이후로 신문이나 블로그에 폭넒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UCC라는 말 자체가 약간은 포괄적인 면이 있어서 실제 서비스에 적용시킨다면 UCC의 첫번째 이니셜인 User를 세분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CP라는 말은 오래전 부터 있어 왔습니다. 컨텐츠 공급자. 여기서 컨텐츠는 문자, 그림, 영상 등 말 그대로 모든 컨텐츠를 말합니다. 이미 영상을 공급해서 커미션을 받는 비지니스 모델은 강조하지 않아도 모든 분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과 UCC가 무엇이 다를까요?

일반적인 의미로 본다면 UCC는 사용자가 알아서(무료로) 올리고, 받는 쪽은 서비스 시스템을 (역시 무료로) 제공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CP는 모든 것이 유료입니다. 또한 받는 쪽에서도 돈을 주고 사오거나 보조금을 주게 됩니다.

최근에 와서 UCC가 이슈가 되려 하자 많은 분들이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서 논의하곤 합니다.

김중태문화원 블로그 인용:

기왕 동영상 서비스 쪽에 진출했다면 사용자의 참여를 동영상을 올리는 것에만 머물게 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평판시스템에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우수한 평판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서비스 업체의 주요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여기에 동영상을 단순하게 보여주는 선에서 그치지 말고 조각조각 분해하여 수 백 개의 새로운 알맹이로 재탄생시키는 자료 재활용 서비스를 창안해야 할 겁니다.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 중에서는 우수한 평판시스템과 다양한 자료 재활용 서비스를 잘 만드는 곳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판시스템은 중요합니다. 그것은 서비스 제공자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검색엔진과 동영상을 검색하는 서비스는 같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문서 검색 엔진은 사용자가 찾아가는 서비스지만, 동영상 같은 경우 대부분 찾아오는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동영상을 검색하는 부류는 재미있는 영상이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검색을 하고, 특정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검색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즉, 사용자가 찾아가지 않는 상태에서 신뢰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업체에 이해관계가 없어 보이는 사람(혹은 단체)의 추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ouTube, 그리고 구글도 모두 투표(Rating)라는 시스템을 그래서 도입하는 것이죠.

하지만, 궁극적으로 영상으로 사업자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제작자에게 수익이 돌아가야 합니다. 무료로 컨텐츠를 받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것 하나만으로 제작자에게 어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고, 동영상 서비스는 많은 자원이 필요로 합니다. 즉, 동영성 서비스 업체의 수익이 중요한게 아니라 제작자의 수익이 중요한 것입니다.

동영상 서비스를 해 본 사람은 알게 되는 것인데, 포탈사이트와 제휴해서 수익을 올리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모든 포탈에 들어가 있는 영화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작 수익을 올리는 회사나 기업은 킬러 컨텐츠 10개 정도로 하나의 웹사이트를 제작한 회사입니다. 오인용, 마시마로 부터 김영우 나이트댄스, 아이댄스 등이 그것입니다. 보물같은 컨텐츠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들이 포탈 등의 회사와 제휴를 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오인용은 파란닷컴과 세달간의 제휴 끝에 결별했고, 김영우 나이트댄스도 드림위즈와 1년간의 계약 후에 결별했습니다. 오히려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할 때 회원들의 충성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탈에서 서비스를 할 때의 문제는 입소문을 타기가 매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또한, 비지니스 모델이 매우 한정적입니다. 스폰서를 받는 것 부터가 불가능하죠. 배너도 마음대로 넣을 수가 없습니다. 반면, 독립 서비스의 문제는 초창기 방문자가 없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면은 있지만, 컨텐츠가 좋으면 입소문을 타는 것은 인터넷에선 매우 빠릅니다. 지식인에 50개 정도의 질문과 답변이 긍정적으로 올라온다면 방문자는 빠른 속도로 올라갑니다.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하거나 지금 하고 있는 기업들이 제작자의 수익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양질의 컨텐츠를 얻을 생각은 아예 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엄청난 수의 동영상을 모았다고 해서 수익이 생기지 않습니다.

서비스 업체는 기획을 하려 하지 말고, 기획자 그리고 영상 제작자가 마음대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오픈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그것 말고는 서비스를 선도할 방법이 없습니다.

블로초의 블로그 인용:

생산자와의 수익쉐어는 업체간의 경쟁에 의해서도 어쩔 수 없이 나타날 것입니다. 좀 재미있는 걸 생산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적더라도 푼돈이라도 나오는데로 가지 않겠어요?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봅니다. 사업자의 인식 전환이 남은거죠.

동영상 서비스의 비지니스 모델을 발견하고 싶다면 이렇게 생각하는게 빠릅니다.

“누가 이런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인가?”

돈을 주는 쪽이 없으면 받는 쪽도 없는 법입니다. 지금의 한국 웹서비스 업체에서 하는 동영상 서비스는 방어적인 측면이 많아 보입니다만, 이왕에 할 거라면, 조금 더 시스템적인 면에 투자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취미로 제작하는 사람 만명을 모으는 것 보다는 스타급 제작자 10명을 모으는 것이 더 많은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요세 추세와는 맞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