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프리로그(Freelog), 돈 벌어줄까?

알라딘의 TTB 프로그램에 대한 글에 이어 이번엔 프리로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둘 다 블로그를 타켓으로 한 제휴마케팅 프로그램입니다.

프리로그의 작동 원리

일단, 프리로그의 공지가 매우 허술하게 작성되었기 때문에 몇번의 클릭 만으로는 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광고는 “블로그에게 수익을”이라는 모토로 작성되었지만, 실제 공식 웹사이트에 방문해 본 결과 프리로그에 블로그를 만들어야만 수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프리로그에 블로그를 만들고, AD파트너 신청을 하게 되면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가 뜨게 되고, 클릭당 얼마의 수익을 받게 됩니다. 이 수익은 3만원이 되면 수수료 지급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클릭당 과금이 얼마가 되는지는 프리로그에 의해 결정되게 됩니다.(약관 참고)

과금 체계

알라딘의 TTB가 CPS, 즉 구매가 이루어 졌을 경우 수익이 배분된다고 할 때, AD파트너 프로그램은 클릭이 일어났을 때 수익이 발생되는 CPC 광고입니다. 일반적으로 CPC 광고가 CPS에 비해 수익률이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클릭이 실제 이루어 졌을 때 얼마를 블로거에 지불하는지 프리로그는 밝히진 않습니다. 이것은 구글의 애드센스와 마찬가지지만 꺼립직한 부분도 있습니다.

클릭당 과금을 왜 공개하지 않는가?

프리로그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밝히진 않지만, 기존의 CPC 광고 업체인 DNA Soft의 리얼클릭이라는 곳과 광고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리얼클릭의 광고 단가는 단일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클릭당 250원입니다.

프리로그가 리얼클릭과 어떤 계약을 했는지는 알 순 없지만, 리얼클릭이 단일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로그도 단일요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클릭이 일어날 경우 프리로그는 리얼클릭에 요금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광고대행수수료의 경우 광고비의 20%가 업계 기준입니다. 따라서, 250원의 광고비에서 부가세와 잡비를 제외하고 200원이라고 보았을 때, 40원이 대행사, 160원이 매체사가 가져가게 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경우이고, 매체사가 힘이 없을 경우 40%까지 대행사가 가져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본다면 클릭당 120원의 수익이 블로거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다른 제휴마케팅과의 비교

클릭당 얼마의 수익이 생기는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단할 순 없지만, 만약 프리로그가 클릭당 100원 이상을 블로거에 지불한다면, 현재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휴마케팅 프로그램 중 이를 능가하는 것은 구글 애드센스 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클릭 베이스의 광고보다 세일즈 베이스의 광고가 많고, 보통 제휴마케팅이라 하면 판매가 이루어졌을 때 수익을 나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CPS보다 CPC수익이 훨씬 크다고 본다면 프리로그의 광고는 블로거에게 한국 회사로서 가장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구글보다 정밀하지 못한 부정클릭 시스템을 갖추었을 것으로 가정한다면 더 많은 수익이 블로거에 부여될 것입니다.

프리로그와 알라딘의 TTB 비교

블로거가 할 수 있는 제휴마케팅 프로그램인 프리로그와 알라딘은 단순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블로거가 글을 쓰고 수익을 갖는다면 면만 본다면 프리로그 쪽이 단연 우세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그렇게 비교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블로고스피어를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알라딘의 아이템은 책이나 DVD 등 문화상품입니다. 프리로그는 일반적으로 광고 단가가 가장 비싸다고 알려져 있는 라식수술, 성형수술, 대출, 화장품 등의 거부감이 심한 광고들입니다. 이 광고는 오버추어 광고로 클릭당 1000원 이상하는 광고들입니다. 그리고, 프리로그 광고는 어떤 광고가 뜰지 블로거 자신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리얼클릭에 접속해서 광고주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수익은 물론 프리로그 쪽이 좋겠지만, 알라딘의 TTB는 아이템의 성격상 방문자에 거부감을 주는 일이 매우 적습니다. 알라딘의 TTB로 인해 수익을 내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아마도 프리로그나 TTB 어느 쪽도 선뜻 진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프리로그는 블로그도 프리로그에서 제공하는 툴을 사용해야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론

프리로그를 하던, 알라딘의 TTB를 진행하던, 블로그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은 구글 애드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간단히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매우 좋은 위치에 광고를 배치할 경우 1%의 클릭율을 기록하는데, 클릭당 100원을 받는다고 할 때, 100명 방문 시 수익이 100원이 됩니다. 만약 자신의 블로그가 일평균 500명이 방문한다고 하면 하루 500원의 수익이 생깁니다.(보통 한명이 여러번 클릭하므로 실제는 약간 더 높아집니다.)

즉, 블로그를 운영해서 제휴마케팅 프로그램에 가입해서 진행하는 것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수익을 내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일임을 이해해야 나중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4 thoughts on “인사이드 프리로그(Freelog), 돈 벌어줄까?

  1. 둘다 수익률은 저조할지 몰라도, 일단은 무주공산의 한국 블로그 광고가 업계의 주목을 끄는것이 반갑습니다. 이런것이 모태가되서 점점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오겠죠..^^*

  2. 기술적으로 본다면 초대형 블로그가 탄생하지 않는 한은 이런 식의 광고는 그다지 커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그 성격상 이미지가 매우 좋기 때문에 브랜드 광고를 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아요. 말하자면 스폰서를 찾는 것. 가장 유리합니다. 🙂

  3. 광고수익이 얼마 나 들어오는지 각자의 관리자에서 광고수익리포트가 공개 되어 있습니다…자세히 안보셨군요

  4. 수익이 얼마가 들어오는지는 당연히 관리자페이지에 나옵니다. 그건 당연하죠.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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