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UCC란 말이 미디어 다음의 메인 페이지에 사용된 이후로 신문이나 블로그에 폭넒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UCC라는 말 자체가 약간은 포괄적인 면이 있어서 실제 서비스에 적용시킨다면 UCC의 첫번째 이니셜인 User를 세분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CP라는 말은 오래전 부터 있어 왔습니다. 컨텐츠 공급자. 여기서 컨텐츠는 문자, 그림, 영상 등 말 그대로 모든 컨텐츠를 말합니다. 이미 영상을 공급해서 커미션을 받는 비지니스 모델은 강조하지 않아도 모든 분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과 UCC가 무엇이 다를까요?

일반적인 의미로 본다면 UCC는 사용자가 알아서(무료로) 올리고, 받는 쪽은 서비스 시스템을 (역시 무료로) 제공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CP는 모든 것이 유료입니다. 또한 받는 쪽에서도 돈을 주고 사오거나 보조금을 주게 됩니다.

최근에 와서 UCC가 이슈가 되려 하자 많은 분들이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서 논의하곤 합니다.

김중태문화원 블로그 인용:

기왕 동영상 서비스 쪽에 진출했다면 사용자의 참여를 동영상을 올리는 것에만 머물게 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평판시스템에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우수한 평판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서비스 업체의 주요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여기에 동영상을 단순하게 보여주는 선에서 그치지 말고 조각조각 분해하여 수 백 개의 새로운 알맹이로 재탄생시키는 자료 재활용 서비스를 창안해야 할 겁니다.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 중에서는 우수한 평판시스템과 다양한 자료 재활용 서비스를 잘 만드는 곳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판시스템은 중요합니다. 그것은 서비스 제공자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검색엔진과 동영상을 검색하는 서비스는 같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문서 검색 엔진은 사용자가 찾아가는 서비스지만, 동영상 같은 경우 대부분 찾아오는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동영상을 검색하는 부류는 재미있는 영상이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검색을 하고, 특정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검색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즉, 사용자가 찾아가지 않는 상태에서 신뢰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업체에 이해관계가 없어 보이는 사람(혹은 단체)의 추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ouTube, 그리고 구글도 모두 투표(Rating)라는 시스템을 그래서 도입하는 것이죠.

하지만, 궁극적으로 영상으로 사업자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제작자에게 수익이 돌아가야 합니다. 무료로 컨텐츠를 받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것 하나만으로 제작자에게 어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고, 동영상 서비스는 많은 자원이 필요로 합니다. 즉, 동영성 서비스 업체의 수익이 중요한게 아니라 제작자의 수익이 중요한 것입니다.

동영상 서비스를 해 본 사람은 알게 되는 것인데, 포탈사이트와 제휴해서 수익을 올리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모든 포탈에 들어가 있는 영화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작 수익을 올리는 회사나 기업은 킬러 컨텐츠 10개 정도로 하나의 웹사이트를 제작한 회사입니다. 오인용, 마시마로 부터 김영우 나이트댄스, 아이댄스 등이 그것입니다. 보물같은 컨텐츠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들이 포탈 등의 회사와 제휴를 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오인용은 파란닷컴과 세달간의 제휴 끝에 결별했고, 김영우 나이트댄스도 드림위즈와 1년간의 계약 후에 결별했습니다. 오히려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할 때 회원들의 충성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탈에서 서비스를 할 때의 문제는 입소문을 타기가 매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또한, 비지니스 모델이 매우 한정적입니다. 스폰서를 받는 것 부터가 불가능하죠. 배너도 마음대로 넣을 수가 없습니다. 반면, 독립 서비스의 문제는 초창기 방문자가 없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면은 있지만, 컨텐츠가 좋으면 입소문을 타는 것은 인터넷에선 매우 빠릅니다. 지식인에 50개 정도의 질문과 답변이 긍정적으로 올라온다면 방문자는 빠른 속도로 올라갑니다.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하거나 지금 하고 있는 기업들이 제작자의 수익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양질의 컨텐츠를 얻을 생각은 아예 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엄청난 수의 동영상을 모았다고 해서 수익이 생기지 않습니다.

서비스 업체는 기획을 하려 하지 말고, 기획자 그리고 영상 제작자가 마음대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오픈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그것 말고는 서비스를 선도할 방법이 없습니다.

블로초의 블로그 인용:

생산자와의 수익쉐어는 업체간의 경쟁에 의해서도 어쩔 수 없이 나타날 것입니다. 좀 재미있는 걸 생산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적더라도 푼돈이라도 나오는데로 가지 않겠어요?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봅니다. 사업자의 인식 전환이 남은거죠.

동영상 서비스의 비지니스 모델을 발견하고 싶다면 이렇게 생각하는게 빠릅니다.

“누가 이런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인가?”

돈을 주는 쪽이 없으면 받는 쪽도 없는 법입니다. 지금의 한국 웹서비스 업체에서 하는 동영상 서비스는 방어적인 측면이 많아 보입니다만, 이왕에 할 거라면, 조금 더 시스템적인 면에 투자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취미로 제작하는 사람 만명을 모으는 것 보다는 스타급 제작자 10명을 모으는 것이 더 많은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요세 추세와는 맞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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